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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육군 5종 선수권대회' 불참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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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 불참을 통보해왔다. 참가선수가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불참의 이유지만 부상자 수 등은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북한군 신분으로 국내 체육대회에 첫 참가하는 것을 기대했지만 북한이 4일 오후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을 통해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당초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육군 5종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겠다고 지난달 12일 우리측에 통보해왔다. 참가선수단은 임원 5명과 선수 10명으로 구성됐다. 주전선수는 남자 4명과 여자 3명, 후보선수는 남자 2명, 여자 1명이다.


북한은 부상당한 선수의 수와 부상 정도 여부 등에 대해서는 통보하지 않았다. 국방부는 북한 주전선수가 여러 종목에 참여해야 하는 특성상 주전선수가 부상을 당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을 우려해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 10월 경북 문경에서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앞서 열리는 사전대회인 이번 육군 5종 선수권대회는 북한의 현역 군인이 참가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북한의 불참으로 참가 규모가 35개국의 선수단 328명으로 줄게 됐다.


세계군인 육군 5종 선수권대회의 종목은 소총사격, 장애물달리기, 장애물수영, 투척, 크로스컨트리로 구성됐다. 소총사격은 10일 고경사격장, 장애물달리기는 11일 육군3사관학교 세종연병장, 장애물수영은 12일 영천실내수영장, 모형 수류탄을 던지는 투척은 13일 육군3사관학교 충성연병장, 8㎞ 코스의 크로스컨트리는 14일 육군3사관학교 일대에서 각각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 선수단은 8일 인천공항을 위해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북한군 연락장교인 김성호 상좌 명의로 CISM에 대회 불참을 연락을 해와 사실상 참여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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