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장관이 3일 앤드루 롭 호주 통상장관과 면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롭 장관은 한국과 호주 기업인들이 여는 제35차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와 제1차 서비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5일까지 방한 중이다.
롭 장관은 2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에서 열린 제35차 한·호 경제협력위원회와 서비스포럼에 참석해 한· FTA 활용 및 기업인간 경제협력 방안과 금융·법률·영화·스마트 시티 등 4개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과 롭 장관은 양국 정상이 취임 후 첫 번째로 서명한 FTA이며 향후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한·호주 FTA의 조속한 발효와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날와 호주 양국은 지난 4월8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FTA에 서명한 데 이어 우리 측은 지난달 16일 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제출했으며 호주 측도 의회에서 FTA 법안을 심의 중이다.
한·호 FTA 발효 시 우리의 대 호주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가 즉시 또는 3년 안에 철폐되는 등 경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면담은 아태지역내 제4위, 제5위 경제 규모를 가진 양국 간 양자 경제 현안을 짚어보는 동시에 국제 통상 체제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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