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선출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57·여)이 5년간 적십자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김성주 후보자는 적십자 회비 납부조회가 가능한 최근 5년간 단 한 번도 적십자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일반 사업자로 분류된 김 선출자의 적십자 회비는 1년에 3만원씩, 5년간 총 15만원이다.
김 의원은 "기업을 하면서 적십자 활동에 아무 관심이 없어 회비도 내지 않은 총재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회비 납부를 독려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또 "중앙위원회에서 김 선출자를 단수로 추천하고 단 11분 만에 총재를 결정했다"며 "대선공신 낙하산 인사에 대해 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거수기 노릇을 충실하게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선출자는 이런 사실이 논란이 되자 이날 5년간 회비를 포함해 총 100만원의 특별 회비를 적십자사에 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