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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첫 조직개편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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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복마을·빅파이프로젝트·광교신청사건립·사회적일자리·철도·굿모닝버스'에 방점 둔 조직개편

남경필지사 첫 조직개편 '대수술' 남경필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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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일 남경필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 추진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도는 앞서 지난달 25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정무와 경제, 대변인실을 관장해 온 '경제부지사'는 '사회통합부지사'로 명칭이 변경된다. 사회통합부지사 밑에는 여성가족국과 보건복지국 등 4개 부서가 포진하게 된다.


대변인실은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가 바뀐다. 대변인실은 편제 개편과 함께 기획조정실의 뉴미디어담당관실을 소통담당관실로 이름을 바꾸고 이관받는다. 이럴 경우 대변인실은 기존 언론담당관실, 홍보담당관실 등 2개 부서에서 3개부서로 늘어나게 된다. 또 소통담당관실에 도민소통팀이 새로 생긴다. 남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경기 북부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의정부 북부청사로 이전하는 경제투자실은 '경제실'로 이름이 바뀐다. 경기도의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도 경기도재난안전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3급(부이사관)인 안전기획관이 신설된다.


다만 도지사 직속에 재난안전본부를 두려던 계획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 지방자치단체의 각 실국은 부지사 밑에 둔다는 안전행정부 규정 때문이다. 도는 관련 규정을 개정, 중장기적으로 재난안전본부를 도지사 직속에 두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 지사의 대중교통 핵심이 될 철도사업 관장을 위해 철도물류국은 철도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철도국을 설치한 광역 자치단체는 경기도가 유일하다. 남 지사는 앞서 "앞으로 경기도 대중교통 사업은 철도에 최우선 과제를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도 경기도수자원본부로 이름이 바뀐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명칭 때문에 그동안 팔당호 수질개선에만 힘쓰는 곳으로 오해를 받아왔다. 경기수자원본부는 도내 전역의 물(수질)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또 북부청사의 안전행정실과 균형발전국은 균형발전기획실로 통합된다. 교통건설국은 교통국과 건설국으로 분리되고, 평생교육국은 교육협력국으로 이름이 바뀐다. 교육협력국은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정부에서 수원 본청으로 내려온다.


남 지사의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과(課)단위 부서들도 신설된다.


남 지사의 핵심공약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조정실 안에 '따복공동체지원단'이 꾸려진다.


북부청의 '경제실'에는 사회적경제과와 외교정책과가 만들어진다. 교통국은 남 지사의 굿모닝버스 추진을 위해 '굿모닝버스추진단'이 꾸려지고 택시정책과도 새로 생긴다.


보건복지국에는 남 지사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적일자리과'가 생겨나고 광교신청사 건립 추진을 위한 '신청사건립추진단'이 경기도건설본부 안에 들어선다.


그런가하면 남 지사의 '빅파이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보서비스담당관실이 '빅데이터담당관실'로 이름을 바꾼다.


또 문화산업과는 콘텐츠산업과로, 남북협력담당관실은 통일기반조성담당관실로, '기업지원2과'는 산업정책과로, 대중교통과는 버스정책과로, 교통정보과는 교통정보센터로, 친환경기술과는 기술보급과로, 생활경영과는 농촌자원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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