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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3Q 실적 부진+경영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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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나 경영권 강화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1% 증가한 1219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부진 지속될 것"이라며 "고포류 규제 영향으로 트래픽 및 실적은 2분기와 유사한 횡보세를, 디즈니 츠무츠무 및 포코팡도 2분기와 유사한 횡보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00% 지분 인수한 보안 프로그램 업체인 피앤피씨큐어 (20~30억원) 연결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70억원)대비 다소 회복하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이준호 NHN엔터 회장은 네이버 주식 123만주 중 30만주(2400억원)를 블록딜 형태로 기관투자자에 시가 대비 3% 할인 매각했다. 이 회장이 지분 매각 대금으로 네이버 (9.6%)와 이해진 의장(4.6%)이 보유하고 있는 NHN엔터 지분 (총 14.25%)을 블록딜 형태로 인수해갈 것으로 판단된다.

최 연구원은 "이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5%에서 20%까지 확대될 것이며 NHN엔터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호간의 지분 정리로 네이버와 NHN엔터의 연결 고리가 끊어진다는 우려가 있으나, 그동안 양사의 시너지는 딱히 없었고, 오히려 계열사 밀어주기 이슈에서 자유로워진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라인 플랫폼에서 NHN엔터의 지위는 강화될 것이며 네이버와 경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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