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3분기 거래를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7월에 7.48%, 이번달에 6.62% 급등하면서 3분기 동안에만 15% 올랐으며 이는 2009년 이후 분기 기준 최고 수익률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정책 전환을 꾀하고 있는 시진핑 정부가 꾸준히 소규모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계속 불어넣고 있는 것이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지표가 부진해도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증시 격언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오른 2363.8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도 0.65% 상승한 1333.50으로 마감됐다.
석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시장 가격이 반영된 자원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퉁석탄산업이 3.52%, 산시석탄산업이 3.81% 올랐다.
충칭 가스 그룹은 상하이 거래소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44% 급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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