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시행되는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공모전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서관 도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책읽기 문화를 선도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공모전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을 받는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는 개인 독서습관을 넘어 조직원간 지식을 확장, 공유함으로써 책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구는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조성사업’ 등 도서관 시설 확충과 함께 ‘독서동아리 육성’, ‘직원 지식나눔 발표회’ 등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아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 직원전용 독서경영홈페이지인 ‘상상북마당’을 구축한 구는 직원들에게 도서정보를 제공, 내부 지식관리시스템에 독서경영 코너를 마련해 개인별 독후감 등록, 추천도서 릴레이 등 온라인 독서 공유 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문학강좌에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종필 구청장이 민선 5기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지식행정에 대한 의지와 직원 누구나 자신의 의견이나 지식을 말할 수 있는 테드강연식 직원조례인 ‘지식나눔 발표회’를 통한 직원 간 활발한 소통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새마을문고 관악구지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제20회 독서문화상’에서 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독서문화상’은 국민 독서문화 진흥활동과 독서문화 환경조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책읽는 사회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새마을문고 관악구지부는 민선 5기 구정 핵심 정책인 ‘걸어서 10분거리 작은도서관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순수자원봉사로 작은도서관을 운영 하는 등 민관협치의 대표 모델을 만든 공로가 높게 평가돼 단체부문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와 ‘독서문화상’ 시상식은 26일 경기도 군포시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진행돼 관악구는 군포시, 부평구 등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전국 책읽는 도시협의회’ 일원으로 독서대전에 참가한다.
‘전국 책읽는 도시협의회’는 책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간 ‘책읽는 도시, 책읽는 대한민국, 책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데 뜻을 모아 독서행사 상호지원, 독서정책 공유 등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추진해 온 도서관 인프라와 다양한 독서진흥정책을 기반으로 책의 도시, 인간의 도시, 인문학의 도시의 대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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