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럽 주요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1주 연속 증시가 하락하며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감도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5% 오른 6706.2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5% 뛴 4413.72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0% 상승한 9661.9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19% 오른 3244.14를 기록했다.
이날 독일 경제연구소 IFO는 9월 기업환경지수가 104.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05.8을 밑돈 수치다. 전달보다는 1.6포인트 낮다.
또 주요 외신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럽1 라디오 채널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을 2% 수준 바로 아래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경기조절적 통화정책을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독일 포츠담 소재 슈파르카세의 미카엘 캐플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 데이터가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ECB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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