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첫 알바트로스’ 기록 인천드림파크서 금메달 도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골프산업학과(학과장 박인혜) 공태현(2년)이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아시안게임 골프경기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노력하는 천재’로 알려진 공태현은 182cm의 훤칠한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과 송곳같이 정확한 아이언 샷이 장점인 선수이다.
공태현은 지난 7월29일 아시안게임이 열릴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165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로 바로 들어가며 생애 첫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전국체전대회 역시 이 경기장으로, 전문가들은 그라운드에 익숙한 장점을 잘 살려서 좋은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이 첫 번째 목표다. 개인전 금메달은 그 다음이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침체된 남자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내 위치에서의 역할은 그걸로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공태현은 지난 10개월 동안 진행된 장기간의 평가전과 비중있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국가대표 6명중 4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가장 먼저 따낸 선수이기에 국민들이 그에게 거는 금메달의 기대는 더욱 크다.
“프로 무대는 2016년부터 생각하고 있다”는 공태현은 “모교인 호남대학교가 자신의 경기기량을 향상시키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학습의 장이 되어준 점을 감사히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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