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키움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부터 사상최대 실적 행진이 지속되며 내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올해 가파르게 상승한 피로감에 주가가 소강상태에 빠져있지만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내년 전망도 밝은만큼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발광다이오드(LED)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모바일 부품의 선전이 이어지며 차량부품이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에는 모바일부품 부문의 호조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943억원이 예상되는데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사상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LG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아이폰 출시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4분기와 함께 내년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계절적 재고영향이 있겠지만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강한 이익모멘텀을 이끌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0% 성장한 60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차량부품 부문이 새로운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LED조명 경쟁 심화와 하반기 디스플레이 부품 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주가 조정의 빌미는 제공됐지만 현재 긍정적 전망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조정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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