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융위기 이후 시가총액 '톱10' 절반 물갈이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삼성전자 시총 비중 3%P 증가..나머지 9개사는 하락
초우량 상장사 의존도 감소..개별종목 장세 심화될듯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초우량 블루칩 기준인 시가총액 '톱10' 코스피 상장사 절반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의 약진 속에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2008년말 상위 10위에 포진했던 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모조리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대표 상장사들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뎌지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수 박스권 속 개별종목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시총비중 3%P 증가=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8년말과 전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줄곧 대장주 위치를 유지한 가운데 시가총액 비중도 11.51%에서 14.53%로 3.02%포인트 높아졌다. 2008년말 45만10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120만6000원으로 267.4% 올라 시가총액이 무려 111조2100억원 늘어났다. 이 기간 상위 10개사 시가총액 증가 총액(232조710억원)의 절반에 육박한다.


나머지 초우량 상장사들의 시장영향력은 줄어들었다. 2008년말 당시 2위에 자리했던 POSCO의 시가총액 비중은 5.74%에서 전일 2.50%로 감소했고, 한국전력(3.29%→2.25%)ㆍSK텔레콤(2.94%→1.95%)ㆍ신한지주(2.04%→2.01%)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현대중공업ㆍKB금융ㆍKT&GㆍLG전자ㆍKT는 '톱10'의 위치를 현대차ㆍ기아차ㆍ현대모비스ㆍSK하이닉스ㆍNAVER 등에 내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자와 자동차 대장주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약진한 것 외에는 대다수 대형주들의 시장영향력이 줄어들었다"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지수가 최고점을 형성했던 시기 이후에는 업종 대표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수그러들었다"고 말했다.


◆톱10 시총 의존도 변화에 주목해야= 초우량 상장사에 대한 시장 의존도는 다시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2008년말 35.79%였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점차 올라가 2012년말 39.04%까지 뛰더니 지난해와 올해 각각 37.89%와 35.88%로 내려앉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실제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찍었던 2011년 19.42%까지 치솟으면서 업종별 핵심 블루칩이 유동성을 유인시키는 장세를 연출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중국의 성장,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 등이 수출주의 안정적인 실적을 담보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서서히 퇴보하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부진을 계기로 개별종목 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D

실제로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5조6761억원으로 전년보다 14.39%, 현대차는 4조256억원으로 같은 기간 5.83% 감소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상장사의 수익성이 전년보다 소폭 개선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형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환율, 해외경기여건, 중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대형주가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환경이 아니다"며 "대형주에 대한 대안으로 당분간은 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을 수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