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비리' 폭로,"국토부까지 연결된 문제라 생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아파트 주민 폭행논란에서 '아파트 난방비 실태'라는 화두를 던진 김부선이 라디오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전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4부 집중 인터뷰에는 김부선이 출연했다. 이날 김부선은 아파트 난방비 실태와 폭행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내가 아파트에 살면서 겨울에 따뜻하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다”며 “아파트 주민 중 젊은 시절 내 팬이었던 분에게 들었는데 주민들 중 난방비 문제로 싸움이 많았다. 알아보니 가만히 있지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은 “이것은 관리 사무소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토교통부까지 연결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이 출연한 라디오를 들은 네티즌들은 "김부선, 정말 억울하겠네" "김부선, 난방비 비리 충격이다?" "김부선,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주민 A씨가 지난 12일 저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반상회 도중 김부선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김부선을 경찰에 고소해 '김부선 폭행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황을 밝히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김부선의 문제제기로 서울시는 536 가구의 겨울철 27개월치 난방비 부과내역을 분석했고 실제로 겨울 난방량이 0으로 측정된 사례가 300건이나 적발됐다.
성동구청은 일부 주민들이 계량기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경찰은 주민들이 계량기를 조작한 정황, 기계 자체의 결함 가능성 등에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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