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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추가 금리 인하 여러 상황 고려해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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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물가와 성장, 선진국 통화정책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경제정책포럼 주최 세미나의 강연자로 나선 이 총재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 '실물경제가 어려운데 한은이 물가안정에만 치중해 내린 결정이 아니냐'는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물가 때문에 금리를 동결했다기보다 거시경제의 안정과 성장의 조화를 이루는 고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를 내려서 순수하게 긍정적인 효과만 있다면 왜 내리지 않겠냐"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와 미국 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상 중 어떤 정책에 더 무게를 둘 것이냐는 한 의원의 질문에는 "유럽과 미국 중 한 쪽에 더 무게를 둔다기보다 아직 여러변수가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해두고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환율 하락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생긴 것에 대해 "환율부담만을 놓고 금리정책을 결정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조찬 세미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환율을 겨냥해서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금리도 있겠지만 다른 요인이 너무 많고 금리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한 방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환율 변동이 경제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고 환율의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 개입한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에 따라 8월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8월14일 금리를 내렸는데, 금리를 내리자마자 은행 창구 가서 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면서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달 금통위 후 금리인하 전망이 고조된 것과 관련해 시장과 소통이 잘 되고 있냐는 질문에 "1명의 소수의견이 있어서 영향을 준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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