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5일 중국 주식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2339.14에, 선전종합지수는 0.73% 오른 1304.20에 거래를 마감했다.
농업은행이 0.80% 하락하고 중국은행(-0.37%), 초상은행(-0.65%), 민생은행(-0.63%) 등 은행주가 줄줄이 떨어졌다. 반면 페트로차이나(0.12%), 선화에너지(0.45%), 중국석탄에너지(1.11%) 등 에너지주는 상승했다.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중국 주식시장은 주말 사이 발표된 8월 경제지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주식시장에서는 실망스런 경제지표에 대한 반응과 중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며 등락을 반복한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6.9%(전년 동기대비)다. 7월 증가율 9%에 못 미친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율 8.8%도 하회했다. 2008년 12월 이후 5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1.9% 늘어나는데 그쳐 이 역시 7월의 12.2%, 8월 전망치 12.1%를 모두 하회했다. 고정자산투자 역시 1~8월 누적 16.5% 증가하는 데 그쳐 1~7월 증가율 17%, 예상치16.9%를 모두 밑돌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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