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SK네트웍스는 실적 성장 전망에 장 초반 상승세다.
1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0원(1.86%) 오른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최근의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내년부터는 본격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준 SK네트웍스의 PBR은 0.8배까지 내려와 휴대폰 유통사업에 대한 최근의 우려들을 반영한 상황"이라며 "워커힐 면세점 리모델링 완료, 패션 부문 중국 매출 증가와 렌터카 사업의 지속 고성장으로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48.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은 7월말 리모델링에 들어간 이후에도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지속 증가하며 매출부문의 타격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완공 후 면세점 규모는 단일 면세점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도 이 부문 영업이익은 금년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SK네트웍스의 KT렌탈 인수 의지가 당초대비 강해진 것으로 판단돼 연말 주가 상승 모멘텀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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