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애슐리 영 "초반 부진? 속단은 일러…긍정적 측면 봐주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애슐리 영(29)이 올 시즌 초반 맨유의 부진한 모습에 속단을 내리는 것은 이르다며 따끔하게 지적했다.
영은 10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시즌 초반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팬들에게 분명히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팬들의 비난에 대해 일부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러나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그동안 치른 경기에서 긍정적인 측면을 봐 달라"며 팀의 좋은 면모를 봐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철학을 믿는다. 문제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이를 어떻게 구현해내느냐는 것"이라며 "판 할 감독이 팀에 변화를 주는 데에는 1주에서 1달,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현재의 부진은 새 감독의 전술 적응의 과도기임을 강조했다.
모예스 전 맨유 감독의 지휘 하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연이어 선보였던 애슐리 영은 올 여름 맨유의 방출명단에 포함됐었다. 하지만 영은 프리시즌에 떠난 미국투어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판 할 감독의 살생부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리그 경기서는 계속된 부진에 빠지며 작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부진한 모습에 그는 "앞으로 전환점이 올 때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어 "그래서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곤 한다.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을 믿어줄 것을 당부했다.
애슐리 영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애슐리 영, 난 쟤만 보면 그거 먹는 것만 생각나" "애슐리 영, 프리시즌땐 호날두 급이었는데" "애슐리 영, 아직까지 붙어 있는게 신기"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