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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관람료 인상 추진, 주민 수혜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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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금 현실화, 낙안읍성의 가치 재인식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그 동안 낙안읍성을 2020년까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고 브랜드 가치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50선(16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중국 크루즈 방문과 무안공항 전세기 취항이 이어지면서 중국인들에게 각광받는 관광지로 급부상돼 국내·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시는 낙안읍성의 보존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 마련과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낙안읍성을 방문한 관광객 모니터링과 타 민속마을 벤치마킹,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약 10여 년 동안 동결했던 관람료 및 시설 사용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그 동안 낙안읍성을 방문한 관광객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니터링 한 결과 낙안읍성의 보존적 가치를 평가할 때 관람료와 영화·드라마 촬영 등 각종 시설 사용료가 타 관광지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며, 주민설명회, 낙안읍성운영위원회 의견수렴 내용을 반영해 인상(안)을 마련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번 관람료 인상(안) 중 낙안읍성 주민에게 직접 지원하고 있는 문화재 보존관리비 지원율 조정(40%→30%)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문화재보존관리비 지원율을 하향 조정한 것은 사실이나 관람료의 인상과 축제기간 등 무료관람객의 유료화를 통한 수입의 증가분을 환산하면 현행 보다 최소 9억 원 이상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주민 지원금액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문화재보존관리비 지원율을 30%로 조정한 것은 지금까지 낙안읍성의 보존관리비의 지원은 면적을 기준으로 국·공유재산 면적비율 68%, 개인소유 면적비율 32%를 기준으로 했으며 그 동안 난전 임대사용료와 읍성 시설물사용료(영화·드라마 촬영, 과태료 등)을 포함해 약 8%에 해당하는 부분은 공유재산관리 규정에 맞도록 조정했다.


이로 인한 감소분(8%)은 요금 인상과 축제기간 무료관람료의 유료화 전환 및 전통생활재현 참여자 보상과 향후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간접 지원액의 증가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관람료를 100% 이상 인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왜냐하면 개인관람객의 경우 어른은 2,000원에서 4,000원으로 100% 인상한 것은 맞지만, 청소년과 군인은 1,500원에서 2,500원으로, 어린이는 1,0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500원에서 1,000원을 인상하는 것이다.


단체관람객 역시 성인 기준 1,500원에서 3,000원으로, 청소년 군인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볼 때 인상액은 500원에서 1,500원 이내로 물가인상 요인 등 다른 지역 관광지에 비하면 무리한 인상은 아니다.


또한, 낙안읍성의 경우, 현재 주차요금을 징수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관람료만을 단순 비교해 인상률(평균 86%)을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타 지역의 경우, 주차요금 소형 1천원에서 대형 5천원 징수)


한편, 시에서는 지난해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보존 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한국민속촌과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아산 외암마을 등을 방문 벤치마킹을 추진했고 ‘낙안읍성 활성화 및 상생발전 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의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한 주민소득 창출 방안도 함께 모색해 왔다.


또한, 읍성 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 해 시범운영을 거쳐 금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조선시대 전통생활재현 및 각종 체험프로그램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낙안읍성의 전통을 보존하고 주민들의 재산과 정주환경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시책 및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 주민의 소득창출 뿐만 아니라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명품 낙안읍성을 육성하고자 마을 공동체 사업인 외국인장터 및 토요 시골장터 운영, 관광 상품 개발, 주민의 직접 참여하에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공동체 사업인 ㈜낙안읍성 큰샘도 탄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낙안읍성의 전통문화 유산을 발굴 및 보존·전승은 물론 지역주민 소득창출과 복리증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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