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세계 유일의 통합의학박람회가 2년후 전남 장흥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장흥군은 기획재정부로부터 “2016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을 통보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소속 국제행사심사위원회는 지난해 심사제도의 2차례 개선을 통해 국제행사 주관 기관 축소, 국제행사 졸업제도 도입, 외국인 유치비율 설정, 유치 승인 후 재정관리 강화 등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를 억제하기 위해 국제행사 승인 요건을 강화했다.
전라남도와 장흥군은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 대응을 통해 국제행사 승인을 얻었으며, 2010년부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공동으로 개최해 오면서 얻은 노하우와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열릴 국제행사 준비 및 성공적 개최에도 자신감을 내비추었다.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외국인 관람객 4만 7천여명을 포함한 관람객 95만명을 목표로 2016년 9월29 ~ 10월 31일까지 33일간 전라남도 장흥군 일원에서 개최되며, 중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오래전부터 통합의학을 의료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미국과 독일 등 40개국이 참여하여 통합의학적 치유 방법을 선보이게 된다.
장흥군은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미병과 난치성 질환 등 다양한 현대 질병에 대한 치유책으로서 통합의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더 나아가 해외 선진 통합의료 국가와의 교류확대를 통해 통합의료서비스의 국가정책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제행사 개최 후 사후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전라남도와 장흥군은 현재 건립 추진중에 있는 통합의학센터와 연계하여 통합의학 관련 인재 양성 기관 및 명상센터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놓았다.
장흥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녹지자원이 풍부하여 웰빙·휴양지로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2007년 통합의학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시작으로 통합의학박람회 개최, 통합의학센터 건립 등 관련 자원 및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통합의료 산업 발전의 적지로 알려져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통합의료의 제도화가 진전되고 있는 서구 유럽 국가들의 경우 통합의학 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 시켜나가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통합의학 개념의 미정립 및 공감대 형성 부족 등으로 통합의료산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 그러나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정부·지자체·보건의료 관계자(의료 협회·단체)·의료서비스 소비자 등 각 주체들 간의 의견수렴과 논의를 통해 국내에서도 통합의학과 관련산업을 발전시키고 아시아 권역에서 통합의료 리딩 국가로서 주도권을 선점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