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 추진, 종합상황실 운영 결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귀성객 교통소통, 각종 사건·사고 예방 등 10개 분야에 대한 추석명절 시민생활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시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추석명절을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시는 추석 연휴에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묘·의료·청소·재난소방·급수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6개 분야 215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도왔다.
특히,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광주송정역 KTX 도착시간(새벽 0시23분)이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는 심야시간인 점을 감안, 추석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광주도시철도 1호선을 1시간(자정~ 새벽 1시) 연장 운행토록 하는 등 시민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추석은 주말과 추석대체휴일로 이어진 긴 추석 연휴로 인해 귀성객 수가 예년 추석대비 다소 증가했고, 첫째날 귀성객이 집중돼 정체되는 구간이 발생했지만, 귀경객은 긴 연휴의 영향으로 분산돼 특별한 교통정체를 보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세월호 이후 차분해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 대형 놀이동산을 찾는 대신 국·시립묘지, 영락공원 등 성묘지를 찾아 조상을 기리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13만6000여 명이 시립묘지(망월, 영락공원)를 찾은 가운데 추석 당일에는 성묘객 7만6000명(2013년 추석 6만1000명)이 몰리면서 오전에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시내버스를 40대 326회 증차·증회 운영하고 경찰, 공무원, 모범운전자회원 100여 명이 현장에 배치, 교통질서 유지에 힘써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연휴에 22개 응급진료의료기관에서 24시간 비상진료를 실시하고, 병의원 1418여 곳과 1424여 개 약국은 당번제로 운영, 5개 자치구 보건소는 추석 당일에 비상진료체제를 구축했다.
연료 공급도 394개 주유 판매소가 정상 운영하고 LP가스 판매소 27곳도 권역별로 해당일에 영업을 실시하고, 비상급수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하여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이 없었다.
이번 추석 연휴는 8건의 경미한 화재 발생으로 소방서 추산 2076만8000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나 큰 사건·사고는 없이 각종 구급구조 신고에 따른 119 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평온한 추석명절을 보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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