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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RI 상대 3회까지 3피안타 4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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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RI 상대 3회까지 3피안타 4K 무실점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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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15승 도전 경기 3회까지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쉰두 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네 개를 곁들였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펫코 파크 원정에서 시즌 14승째를 따낸 뒤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나갔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엔더 인샤트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 클리프 페닝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볼카운트 0-2에서 던진 5구째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류현진은 3번 타자 크리스 오윙스의 우익수 뜬공 때 2루로 뛰었다가 귀루하지 못한 인샤트까지 1루에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무사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애리조나 4·5번 타자 마크 트롬보와 애런 힐에 연속 안타를 맞았고, 후속 코디 로스에 볼넷을 허용했다.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동요하지 않았다. 7번 타자 놀란 레이몰드에 루킹 삼진을 잡아 한시름을 놓았고, 터비 고스비쉬와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각각 좌익수 직선타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켜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애리조나 1·2·3번 타자를 맞아 각각 3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경기는 3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선제 투런홈런을 앞세운 다저스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류현진은 스물네 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두 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을 따냈다. 총 12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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