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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단 전력과 작전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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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단 전력과 작전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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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전시상황을 대비한 '한미연합사단'이 내년 상반기 창설된다. 한미연합사단이 창설되면 1992년 한미연합야전군사령부가 해체된 뒤 22년 만에 실제 전투임무를 수행할 여단급 연합부대가 부활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4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카파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에 임무를 수행할 한미연합사단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시에 임무를 수행할 '한미 연합사단'은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목적으로 창설이 결정됐다. 2015년까지 연합사단이 창설되면 북한의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연합사단 창설은 2012년 초 당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존 D. 존슨 미 8군사령관에게 의사를 타진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당시 김 총장은 주한미군 이전계획에 따라 평택으로 옮겨가야 하는 미 2사단을 경기북부 지역에 잔류토록 하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미 측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단은 미 육군 제2보병사단(미 2사단)과 한국군 여단급 부대가 합쳐진 부대다. 사단이 창설되면 다연장로켓포(MLRS)와 전술지대지미사일(ATACMS) 등 미 2사단 포병여단과 한국군 포병 및 기계화 부대를 묶어 여단급으로 구성된다. 평시에는 미 2사단과 여단급부대의 지휘계통을 각각 미군과 한국군으로 유지하되 전시에는 한미연합참모부가 통제할 방침이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미 2사단 한강북부 잔류문제도 평택이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부터 본격화 해 2016년까지 마무리되는 미 2사단의 경기 평택 기지이전 계획(LPP)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미 2사단을 한국 육군 사단과 연합전투부대로 만들어 경기 동두천이나 의정부 지역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따라서 미 2사단 및 연합사단 사령부에 편성되는 한국군 참모요원은 최초 의정부에서 근무하다가 미 2사단 재배치 이후에는 평택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국과 미국의 기계화부대로 구성되는 연합사단은 전시에는 북한지역에 대한 민사작전과 대량파괴무기(WMD) 제거 등 특수임무도 수행하는 방향으로 작전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키 리졸브(KR)',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등의 매년 연합훈련을 할 때마다 북한의 핵과 WMD 제거 연습을 해왔다.


군 관계자는 "한국군 여단급 부대는 정기적으로 미 2사단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위해 일부 참모요원들이 미 2사단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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