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세영 코라오 회장 "달러기준 실적 성장…연내 캄보디아 진출"

시계아이콘01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오세영 코라오 회장 "달러기준 실적 성장…연내 캄보디아 진출"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라오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은 미국달러 기준으로 7.7% 성장했다. 캄보디아 연내 진출도 확실시됐다. 회사 고성장은 건재하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이 최근 주가하락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실적이 하락했지만 실은 달러 기준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캄보디아 진출 등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2일 오 회장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29일 코라오홀딩스는 2분기 매출액이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코라오홀딩스의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억원 19% 감소했다.

이에 대해 오 회장은 "이번 2분기 실적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감소라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는 회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변환된 원화 실적으로 회사를 잘못 판단한 데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라오홀딩스는 영업활동에 있어 수입과 수출 모두 달러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업활동에 있어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감사보고서 역시 한국의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달러 기준으로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달러 기준 코라오홀딩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7% 상승했다. 반기 매출액은 1억7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


환차손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감소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오 회장은 "코라오홀딩스는 최근 2%대의 CGIF(신용보증투자기구)가 보증하는 총 6000만싱가포르달러(약 500억원, 4800만미국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면서 "이 자금을 통해 기존 사모사채를 대환할 예정으로 향후에는 환차손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감소 현상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자 비용 측면에서도 이번 사채 발행으로 기존 사채를 상환할 경우 사채를 연장했을 때와 비교하면 절감되는 이자비용은 향후 3 년간 약 50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연내 캄보디아 진출 계획도 갖고 있다. 최근 코라오홀딩스가 중국 대표 선사기업, 한국 글로벌 물류기업과 계약을 체결, 내륙운송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다. 캄보디아에서 코라오는 자동차·오토바이 판매 사업과 물류사업을 삼각의 축으로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캄보디아 시장 관련 워낙 오래 준비했고 자동차 시장은 라오스와 흡사할 정도로 이미 안정화된 분위기라 캄보디아에서의 연착륙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코라오홀딩스에 기여할 캄보디아에서의 매출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자체생산 신차 브랜드인 '대한(DAEHAN)' 관련 연초 목표치인 5300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오 회장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첫 번째 모델 1t 트럭 'SUPER-1'이 합리적인 가격과 현지인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대한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시작했고 올해 6월에는 2.2t 트럭 'D-220'을 두번째 모델로 출시해 안정된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회장은 "'SUPER-1'은 1·2분기에 1000대씩 팔렸고, 라오스 자동차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픽업트럭을 전날 정식 출시했으며 10월과 11월에도 후속 모델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 1t 트럭 하나만으로 2000대를 판매했고, 'SUPER-1'이 하반기에도 2000대 정도 팔린다면 나머지 3개 모델에서 1300대 정도 판매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인도차이나뱅크를 통한 할부금융서비스를 자체할부금융을 통해 CKD 차량에까지 확대 적용해 대한 브랜드 판매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라오스의 픽업트럭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3%(누적 대수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와 기아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일본차 브랜드로 채워질 수밖에 없었는데, 라오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약 35%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코라오가 올해부터 픽업트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며 한층 높은 시장점유율과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더 높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오 회장은 "4분기는 라오스로 볼 때 계절적 성수기이고 CKD 픽업트럭 판매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므로 높은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8월 초부터 미얀마에서 시작한 자체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전국 프로모션 중이라 미얀마 내 신차 판매 역시 점차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 회장은 회사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회사에 대한 진정성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장내에서 개인적으로 코라오홀딩스 주식 취득을 시작했다"며 "규모는 밝히기 어렵지만 시장에서 인정할 정도의 금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