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은 윤석태(51·사진) 직장이 1일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서훈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석태 직장은 지난 1984년 조선업종에 몸 담은 이래 30여 년간 공법개선과 제안활동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특히 선박의 주 재료인 철판 가공과 관련한 업무에 종사하며 설계 오류 수정, 장비 대기시간 축소, 소모품 국산화 등에 노력했다. 아울러 장비 유해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윤 직장은 '플라즈마 토치 보호 커버 개선', '신형 플라즈마 Guard Cap 개선‘ 등 절단업무와 관련된 특허도 2개나 보유했다. 생산현장에서 나타나는 각종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용접기능장을 비롯, 지게차, 천정크레인, 기중기 등 여러 자격증도 취득했다.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 출전해 2008년과 2012년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과 2012년 ‘전라남도 으뜸장인’과 ‘품질명장’에 선정됐다.
회사측은 윤 직장의 공정개선과 개선활동을 통해 10억 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윤 직장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부단한 노력으로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며 “이번 수상을 채찍으로 삼아 회사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수상으로 2005년 이래 지금까지 총 5명의 훈포장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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