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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김지연 "남자들 연락에 스트레스"…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로드FC' 김지연 "남자들 연락에 스트레스"

'로드FC 018'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이종격투기선수 김지연이 눈길을 끈다.


1일 로드FC측은 지난 30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18' 대회에서 카미카제 유키미를 상대로 1라운드 1분 19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를 거둔 김지연의 소감을 전했다.

김지연은 "이번 경기가 MMA 프로 시합 세 번째다. 지난 두 번의 시합에서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 대회에서 반쪽짜리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 준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정말 노력 많이 했다"며 "솔직히 이번 경기가 100% 만족하는 경기는 아니었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격투 선수로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남자친구이자 같은 이종격투기선수인 소재현에 대해 "이번 시합을 준비하면서 들뜨기도 했고,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져서 오빠에게 짜증을 많이 냈다"며 "하지만 다 받아주더라. 시합을 마치고 오빠가 나를 이렇게나 많이 나를 생각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지연은 "제가 이번에 MMA 첫 승리인데 오빠가 더 행복해하고 좋아하더라. 경기가 끝나고 대기실로 와서 펑펑 우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뭉클하면서도 감동이었다"고 경기 후 연인 소재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연은 '남자 잡는 파이터'라는 수식어에 대해 "지금 와서 하는 얘기지만 솔직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싸워보고 싶다는 남자들이 많다. SNS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연락해서 싸우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솔직히 상처받은 적도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김지연 승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지연 격투기, 남자들 너무하네" "김지연 격투기, 상처받을만 하네요" "김지연 격투기, 이겼으니까 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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