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황찬현 감사원장은 28일 감사원 내부 감찰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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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사원장은 이날 감사원 66주년 기념사를 통해 "내부 감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감찰담당관실을 대폭 확대했다"며 "감찰담당관의 직급을 3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대인 감찰활동을 수행하는 감찰전담팀을 신설하였으며, 신설된 감찰전담팀은 문제발생 소지가 있는 직원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필요시 밀착 감찰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 적발시에 부서장에 대한 연대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황 감사원장은 "국가경제 활력에 기여하는 한편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뒷받침하는데 노력해야 한다"면서 "경제 활력의 토대가 되는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시책을 점검하고, 불합리한 규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재정건전성 위협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세원양성화 대책 등 정부의 재정확충 노력을 지원하고, 거시적인 안목에서 연금 등 미래 재정위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며, 공공기관의 사업구조 및 경영관리 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감사원장은 "지하철 안전사고, 연약지반 침하현상 등 국민생활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성을 현장 중심으로 확인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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