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한국의 대표 실내악 단체인 앙상블 오푸스가 사회활동의 일환으로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를 지원하는 '키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첫 주자로는 2007년 17세의 나이로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최연소 그랑프리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선정됐다.
앙상블 오푸스는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공식적인 무대 진출 및 데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그 첫 무대는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며, 드뷔시 3개의 전주곡,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마장조 작품 109, 리스트 발라드 나단조 S.171, 모차르트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첼로·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3번이 연주된다.
또 이 공연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준희를 위한 후원회도 모집한다. 후원기간은 오는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1년간이며, 후원회원은 1년 동안 월 3만원씩 12개월을, 혹은 1년에 해당하는 금액인 36만원을 한 번에 기부하여 김준희를 후원하게 된다. 후원금은 법정모금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김준희에게 전액 지급되며, 학자금 및 국외 체류비로 사용된다.
후원회원에게는 한국 내에서 열리는 김준희의 전 공연에 1년간 초대되며, 후원 기간 동안 열리는 앙상블 오푸스 공연 초청, 오푸스 기획공연 할인 등 후원 혜택이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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