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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정보도서관 모종 나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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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광진정보도서관서 30일 ‘책을 품은 텃밭, 모종 나눔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집 안 베란다, 주택 옥상, 학교, 마당 등 자투리땅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내손으로 직접 유기농 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는 도시농업이 인기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광장동에 위치한 광진정보도서관(관장 오지은)에서 도시농업에 앞장서기 위해 30일 오전 10시30분 ‘책을 품은 텃밭, 모종 나눔행사’를 개최한다.

(사)흙살림연구소가 주관, 광진구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행사는 각박한 도심 생활 속에서 직접 원예활동을 하며 시민들 정서 함양을 도모, 도시농업의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해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초보자들도 가정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유기농 배추 모종을 사전 접수 없이 현장에서 구민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또 무거운 화분 대신 튼튼한 주머니에 배수가 잘되는 구멍이 뚫려 있어 재배공간이 없어도 누구나 텃밭 가꾸기를 즐길 수 있는‘가정용 주머니텃밭’도 무료로 나눠준다.

광진정보도서관 모종 나눠드려요 어린이농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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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행사장에는 도시농업과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 홍보 부스를 설치해 ‘도시텃밭과 작물재배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텃밭을 가꾸고 싶어도 관련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채소 특성부터 작물별 재배 방법 등 텃밭을 직접 가꿀 때 꼭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준다.


행사장 한 켠에는 ‘사진으로 보는 도서관 옥상텃밭’ 부스를 설치하고 옥상 자투리땅을 활용해 도서관 텃밭을 일군 모습, 그간 텃밭 가꾸기 활동 모습, 사시사철 변화하는 옥상 텃밭 모습 등을 전시해 구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도시농업을 전파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3월 광진정보도서관 옥상 약 100여평을 40구역으로 나눠 도서관 텃밭으로 조성, 부모와 어린이들이 작물의 파종에서부터 재배와 수확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서관 옥상텃밭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의 5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 수확한 작물로 다 함께 비빔밥을 만들어 먹거나 김장김치를 담그는 등 ‘수확나눔잔치’를 통해 수확의 보람을 함께 느끼며 주민 간 공동체의식을 나누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제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이웃과 세대 간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체험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며“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 육성을 지원해 녹색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wangjinlib.seoul.kr) 또는 광진정보도서관(☎3437-5092, 내선번호 412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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