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월 1일자로 교육공무원 677명(유치원 46명, 초등 331명, 중등 300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번 인사는 조희연 교육감의 공약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사에 역점을 뒀다"며 "전문성과 개혁성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력 제고와 혁신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학교현장의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여 등용하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유치원 원장·원감 및 초·중등학교 교장·교감의 기준은 ▲학교의 교육여건과 특성을 우선 고려하고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교에는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유능한 인사를 배치 ▲전임자의 재임기간이 짧은 학교는 가급적 정년 잔여기간이 긴 교원을 배정 ▲인사 대상자의 거주지 및 경력·연령·성별 등을 감안했다. 장학관·교육연구관 등 교육전문직원 인사의 경우, 자체 승진 보다 학교현장에서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경영 능력과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난 교장·교감을 장학관·교육연구관으로 임용해 학교 현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도록 했고, 특히 혁신학교 및 교장공모제 학교를 모범적으로 경영한 학교장을 중심으로 발탁, 등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여성교원의 비율이 높은 교직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수요자에게 부응하는 섬세한 교육정책의 개발 및 추진을 위해 기관장 3명, 지역교육청 국장 3명, 본청 장학관 3명 등 주요보직에 9명의 여성 교장·교감을 임용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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