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그룹은 대·내외 소통을 강조한 ‘커넥티드(Connected)’를 주제로 ‘2014 롯데마케팅 포럼’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과 국내외 마케팅 담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계열사의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에 들러 롯데와 글로벌 경쟁사들을 비교해보고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포럼 주제 ‘커넥티드’는 대내외 소통을 통해 혁신적인 마케팅을 실현하기 위해 선정된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오픈형 사고로 소비자와 연결해 성과를 창출하고, 내·외부 파트너들과 연결을 통해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모든 채널 및 사회적 가치와 연계해 경쟁우위의 네트워크를 완성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빅 싱크 전략(Big Think Strategy)’의 저자인 번트 슈미트 콜럼비아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참석해 ‘고객의 행복(Customer Happiness)을 주제로 초연결 네트워크 환경 하에서의 연결형 혁신의 중요성과 브랜드 체험을 통한 새로운 마케팅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롯데마케팅 포럼은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경쟁 고도화에 따른 상황인식과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 내 마케팅 부문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첫날에는 세계적 마케팅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그룹 내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한 시상이 열리고 이튿날에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외 우수 마케팅 사례별 심층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롯데마케팅 대상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응답하라 1994’ 드라마와 연계하여 그당시 유행하던 과자에 대해 복고 마케팅을 펼쳐 비약적인 마케팅 신장에 성공한 롯데제과가 선정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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