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장 초반 2080선에 올라서기도 했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 확대에 하락전환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조기금리인상 시그널을 파악할 수 있는 이벤트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와 잭슨홀 미팅을 앞둔 부담감에 상승세가 제한되며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8포인트(0.20%) 내린 2067.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 증시 상승 분위기에 개장직후 208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7월 FOMC의사록 발표와 잭슨홀 미팅 등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외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하락전환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82억원, 87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129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30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40%), 운송장비(-0.34%), 전기가스업(-2.13%), 통신업(-0.54%), 금융업(-0.63%), 은행(-1.47%), 증권(-1.26%), 철강금속(-0.31%), 화학(-0.6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0.52%), 운수창고(1.80%), 섬유의복(1.08%), 비금속광물(-0.33%)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모비스(-0.86%), 한국전력(-2.39%), NAVER(-1.00%), 신한지주(-1.15%), SK텔레콤(-0.36%), 삼성생명(-0.92%) 등이 약세다. 삼성전자(0.64%), SK하이닉스(1.03%), 포스코(0.30%), 기아차(0.33%), LG화학(0.73%) 등은 강세다. KB금융과 삼성화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32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72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1.09포인트(0.19%) 오른 563.75를 기록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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