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누계실적 26만4535가구로 전년 대비 22.2% 증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7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4만457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2.9% 증가했다. 올 들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4만4572가구로 1년 전보다 22.9% 늘었다. 올 1~7월 증가세가 이어지며 누계실적이 26만4535가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경기 안산 초지 연립단지 재건축 등 도시정비 실적의 영향으로 6.3% 증가한 2만2171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지방의 경우 광주 지역주택조합 물량과 세종시 실적 급증으로 2만2401가구가 인·허가됐다. 전년 대비 45.4%나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8419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만6153가구로 각각 35.7%, 5.4% 증가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6265가구로 21.4% 줄면서 지난해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주체별로는 민간이 4만4344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437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1% 늘었다. 수도권은 경지 지역 착공물량 감소에 따라 21% 줄어든 1만3608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은 경북·제주지역 공공임대 아파트 등의 영향으로 36.7% 증가한 2만770가구가 착공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8618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만5760가구로 각각 2.6%, 10.5% 많아졌다. 이중 공공은 5302가구, 민간은 2만9076가구가 착공됐다.
공공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1만8030가구로 1년 전에 비해 26.6%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 지역 1006가구를 비롯해 7919가구가 분양되며 전년보다 9.7% 늘었다. 지방은 포항 창포지구(2269가구), 부산 신평(900가구) 등의 분양 증가로 44.1% 많아진 1만111가구로 집계됐다.
준공실적을 살펴보면 전국 4만2111가구가 준공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4% 급증했다. 수도권은 89.6% 증가한 1만6911가구가 준공됐다. 서울(SH 내곡, 세곡2지구), 경기(하남미사, 수원호매실 등 택지지구), 인천(간석지구, 구월지구) 지역 실적이 모두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지방은 2만5200가구로, 광주(533.4%), 경남(114.6%), 전남(105.3%) 지역을 중심으로 늘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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