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학 이후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 학교급식을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와 올해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을 비롯해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 업체, 학교 불량 식재료 납품 이력 업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비가양 식재료 납품업체 등이다.
합동점검반은 또 학교 매점에 고열량, 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식품을 판매하는지 여부와 분식점 등 학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 판매업소도 점검할 예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5년간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는 전체 207건 가운데 9월이 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는 "가을 신학기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관계자들이 급식 안전 관리에 보다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치와 샐러드 등 조리하지 않은 식품은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만큼 김치는 숙성시키거나 조리하고, 샐러드 등 익지 않은 메뉴는 제공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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