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건설이 2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섰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조만간 2000억원 규모 CB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BBB0(안정적)'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차환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건설은 내달 21일 35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두산건설의 이번 채권 발행은 지난해 9월 담보부 사모사채 발행 이후 1년 만이다.
선영귀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 6월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약 900억원 수준에 불과한 가운데 대부분의 차입금이 1년 내 만기도래하고 있어 유동성은 열위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그룹의 강한 지원 의지를 기반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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