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광복절 연휴기간 중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오늘 오전과 토요일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방향은 오늘 오전 10시~오후 1시, 서울방향은 토·일요일 오후 3시~6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음주 벌초기간에는 지방방향 도로는 토요일 오전 9시~12시에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광복절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 395만대보다 3.2% 늘어난 408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벌초기간(23~24일)은 지난해 408만대보다 6.2% 늘어난 433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혼잡구간 지방방향은 ▲경부선 수원나들목~천안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문막나들목 ▲서해안선 발안나들목~서해대교 ▲중부선 서이천나들목~일죽나들목 구간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방향은 ▲경부선 천안나들목~오산나들목 ▲영동선 여주나들목~호법분기점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중부선 증평나들목~진천나들목 구간 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도시 간 이동 소요시간은 15일 ▲서울~대전 4시간 ▲서울~강릉 7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일요일 ▲대전~서울 2시간30분 ▲강릉~서울 5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벌초기간은 토요일 ▲서울~대전 3시간30분 ▲서울~부산 7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토·일요일 ▲대전~서울 3시간30분 ▲부산~서울 6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황 방문 행사 전·후로 차량이 집중돼 서해안선·평택제천선 등 방문지 인접 고속도로 통과시 혼잡할 수 있다"며 "출발 전 반드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확인한 후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광복절 연휴기간과 벌초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안전을 위해 경부선(안성~목천)에 무인비행선 1대를 띄워 법규위반차량을 계도·단속한다.
경부선 안성휴게소 등 주요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에 여성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본선(서서울TG 등 3개소, 74칸)과 졸음쉼터(3개소, 33칸)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하여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부선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등 27개 구간 202.2km에서는 교통정체 시 갓길을 차로로 이용할 수 있는 갓길차로제를 시행한다. 차량 사고나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도공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하면 무료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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