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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2Q 영업익 277억원…전년동기比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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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 영업이익 17%↑, 당기순이익 5%↓
가입자는 전 사업부문에서 순증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6% 증가했고, 매출액은 3175억원으로 11.4%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같은 기간 4.5%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요인은 방송, 인터넷, 인터넷 집전화, 헬로모바일, 티빙 가입자가 순증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기존 권역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입자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순증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9%, 당기순이익은 3.6% 늘었다. 이번 2분기 실적 집계에는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이 완료된 강원방송은 포함되지 않았다.

2분기 동안 CJ헬로비전의 주력 사업인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4만2000명 순증해 전체 가입자 수가 401만명에 도달했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4만 2000명 증가해, 6월말 기준으로 57%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도 각각 1만8000명, 1만 1000명이 순증해 서비스별 전체 가입자 수는 89만명, 75만명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나눠보면 주력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CJ헬로비전은 지난 4월 10일부터 초고화질(UHD) 방송을 송출하고,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 케이블 방송을 목표로 출시한 '헬로tv 스마트' 방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103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스마트 셋톱박스 이용자는 지난 4월 대비 6월에 4배 증가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신규 가입자의 절반은 ‘헬로tv 스마트’ 가입자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부문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가입자 유치를 위한 업계간 요금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정체가 지속돼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인터넷 집전화는 유선무제한 등 요금제 다양화에 힘입어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6% 성장했다.


알뜰폰 시장 1위인 헬로모바일은 중저가 LTE 단말기 판매에 주력하면서 단말기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660억원으로 10% 줄었지만, 서비스 매출(398억원) 만을 놓고 보면 60% 가까이 증가했다. 2분기 동안 가입자가 7만 2000명 순증하면서 6월말 현재 73만명이 헬로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다.


2010년부터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티빙의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차별화 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티빙은 660만명에 이르는 로그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차세대 방통 융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CJ헬로비전의 앞선 R&D 역량을 바탕으로 케이블TV 영역을 넘어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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