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에 맞게 폭·깊이 줄이고 높이 늘려 공간 효율성 극대화…용량 336리터(ℓ)로 출고가 89만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냉장고 '슬림스타일'을 11일 출시했다.
삼성 슬림스타일 냉장고는 1인 가구 상당수가 소형주택에서 생활하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만든 제품이다. 폭과 깊이를 기존 일반 냉장고보다 줄여 좁은 공간에도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했고 높이는 키워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대용량 프리미엄 냉장고에만 적용했던 메탈 디자인을 채용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완성했다. 히든 핸들에 은은하게 빛나는 블루무드 조명을 적용해 집 안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는 효과도 있다.
2도어 상냉장·하냉동 구조인 슬림스타일 냉장고는 반조리 식품, 과일, 야채 등을 보관하는 냉장실을 위로 올리고 남은 식재료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서랍식 냉동실을 아래로 내려 1인 가구의 식생활 방식을 고려했다.
수납 공간과 도어 설계에도 1인 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했다. 자유롭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도어 가드, 2단으로 접히는 선반을 채용해 다양한 크기의 소스, 음료병, 큰 수박 등을 쉽게 보관하고 설치 환경에 따라 도어가 열리는 방향을 좌측 또는 우측으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도어로 제품을 편리하게 쓸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2도어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로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했다. 동급 제품 중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인 2등급을 받아 기존 5등급 제품보다 전기료 부담을 덜었고 소형주택에서도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최구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삼성 슬림스타일 냉장고는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생활 방식에 최적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과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슬림스타일 냉장고의 용량은 336리터(ℓ)이며 출고가는 89만원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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