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던디월드컵 개인종합 동메달 "인천 AG 금 기대하세요"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한 손연재 선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연재, 던디월드컵 개인종합 동메달 "인천 AG 금 기대하세요"

손연재가 던디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0일 끝난 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던디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7.350점으로 합계 70.250점을 받았다.

야나 쿠드랍체바(73.900점)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72.200점)에 이어 동메달이다. 손연재가 월드컵 개인종합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 금메달에 이어 두번째다.

중국의 덩썬웨는 68.150점으로 7위에 머물렀고, 네 종목 모두 손연재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덩썬웨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세계선수권에서 70.374점으로 손연재를 0.042점 차로 제치고 4위에 오른 바 있다. 또 다른 경쟁자인 일본의 하야카와 사쿠라는 64.750점으로 20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에 이어 치러진 종목별 결선에서도 선전했다. 후프와 볼에서 각각 17.900점과 17.70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부터 월드컵 10개 대회 연속 최소 한 개 이상의 종목별 메달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덩썬웨는 후프와 볼 종목에서 각각 17.200점(5위)과 17.350점(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내달 5~7일 러시아 카잔 월드컵, 22~28일 터키 이즈미르 세계선수권에서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린 뒤 인천에 입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