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12위 이덕희(16·마포고)가 제14회 난징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이덕희는 8일(한국시간) 중국 난징 종합 스포츠센터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로 치엔 쑨(15·중국·주니어 세계랭킹 133위)을 세트스코어 2-0(6-2, 6-4)로 물리쳤다.
우천으로 인해 실내 코트에서 경기를 한 이덕희는 1세트 초반부터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에 두 게임만 내준 채 첫 세트를 따냈고, 여세를 몰아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6-4로 이겨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뒤에는 "준결승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내일 열릴 준결승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덕희는 9일 로이드 져지 미어헤리드 해리스(17·남아공)와 우퉁린(16·대만) 간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