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혁신위원회'가 재가동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 성격의 혁신위원회를 가동했다. 총 17명으로 구성된 혁신위는 6월25일 최종 논의 결과를 정리해 남 지사에게 보고한 뒤 해체됐다.
남 지사는 이후 '혁신위'를 추가로 꾸려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밝히는 브리핑이 7일 열린다.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혁신위원회' 구성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
경기도혁신위는 기존 당선인 시절 혁신위에서 다뤄졌던 내용들을 보다 세분화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찾는데 초점을 두고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간인들의 중용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5일 월례조회에서 "행정분야는 공무원이 최고지만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 민간으로부터 우리가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는 것은 전혀 창피한 일이 아니다"며 임기 중 민간 전문가를 다수 중용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당선인 시절 혁신위는 사회통합소위원회와 미래전략소위원회로 나눠 운영됐다. 미래전략소위는 김일호(46) 오콘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모두 7명이 참여한 가운데 ▲빅데이터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등 경기도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일자리 혁신에 초점을 두고 논의가 진행됐다.
사회통합소위는 이종훈(53) 국회의원(성남 분당갑)이 위원장을 맡고 10명이 참여해 보육과 안전, 노동, 복지, 교통, 행정개혁, 교육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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