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7월 인플레이션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이날 유로존의 7월 물가상승률이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 0.5%를 밑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10개월간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의 절반인 1%에도 못미쳤다. ECB는 물건 가격을 끌어올려 성장 동력을 삼으려고 하지만 저물가-저성장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앞서 ECB는 지난달 물가를 올리기 위해 마이너스 기준금리부터 은행대출 확대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년전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가 유로존을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약속한 부분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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