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멕시코, 진도 6.3 지진으로 주민 긴급 대피…"중국서 예언 있었다?"
지난 29일 오후 멕시코에서 진도 6.3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7시46분쯤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즈 주의 후안 로드리게스 클라라 북부 지역에서 남서쪽으로 19㎞ 떨어진 지역에서 진도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멕시코 지진의 진원지는 깊이 95㎞ 지점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이번 멕시코 동부 지진에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문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미구엘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지진 발생 후 즉시 대피했으며 조사 결과 피해 및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라크루즈 주 당국 관계자도 "심한 진동을 느꼈다.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멕시코시티는 지난 4월과 5월 규모 6∼7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도심 건물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대피하기도 했다. 또한 1985년엔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해 1만여명 가량 사망하고 기간시설이 대거 파괴되는 참사가 일어난 바 있다.
3개의 지질 구조판이 맞물린 데다 침전물이 가라앉은 호수 지반 위에 형성돼 있는 멕시코시티는 수백㎞ 떨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도 진동이 쉽게 전달된다.
한편 멕시코 동부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중국발 예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발 예언'은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올라온 예언글이다.
처음 작성된 지난 3월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7월 17일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 사고, 7월 23일 대만 항공 사고, 7월 24일 알제리 항공기 추락 사고까지 정확하게 내다봤다.
'중국발 예언'은 7월 30일 칠레에서 진도8의 지진이 발생한다고 했다. 하지만 지진 발생 장소와 규모가 기존 예언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멕시코 지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멕시코 지진, 요새 세상이 너무 흉흉해" "멕시코 지진, 다친 사람 없기를" "멕시코 지진, 중국예언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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