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과수 "유대균 DNA, 유병언 변사체와 일치…부자관계 확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유대균의 진술 내용과 다른 목격자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계 DNA 감정을 통해 체포된 유대균씨와 유 전 회장의 변사체가 부자 관계인 것이 맞다는 발표도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유대균과 박수경은 지난 4월22일부터 지난달 25일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97일간을 오피스텔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검찰 조사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TV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유대균이 현관문 앞 CCTV 때문에 집 밖에 나가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과는 달리 건물 복도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본 목격자들의 진술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라는 국과수의 발표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도 추가됐다.
경찰 관계자는 30일 "유대균을 체포한 직후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고 29일 유병언 시신과 부자 관계가 맞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며 "오늘 정식 문서를 전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과수는 변사체의 DNA 감정을 통해 유 전 회장의 친형인 병일씨와 '형제 관계'임을 확인했다. 또 한 때 은신했던 순천 '숲속의 별장'에서 채취한 체액과 안성 금수원 내 집무실에서 확보한 DNA도 변사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