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30일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기본형 제품에 더 빨라진 프로세서와 두 배의 메모리를 제공하고, 15인치 고급형의 가격을 30만원 인하하는 등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리는 내용이다.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고화질 디스플레이, 최신 프로세서, 강력한 그래픽 성능, 두께 1.8cm 디자인, 최대 9시간 배터리 수명 등을 갖췄다.
13인치 기본형은 159만원부터 판매된다. 최대 3.1기가헤르츠(GHz) 터보 부스트 스피드의 2.6GHz 듀얼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8기가바이트(GB) 메모리, 128GB 플래시 스토리지,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을 탑재했다.
같은 사양에 256GB 플래시 스토리지를 탑재한 13인치 중급형은 기존보다 5만원 인하한 184만원부터 제공된다. 최대 3.3GHz 터보 부스트 스피드의 2.8GHz 듀얼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512GB 플래시 스토리지를 담은 13인치 고급형 모델은 10만원 내린 219만원부터 판매된다.
15인치 기본형은 10만원 내린 239만원부터 나온다. 최대 3.4GHz 터보 부스트 스피드의 2.2GHz 쿼드코어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6GB 메모리, 256GB 플래시 스토리지, 인텔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을 탑재했다.
15인치 고급형 모델은 30만원 인하돼 299만원부터 판매된다. 최대 3.7GHz 터보 부스트 스피드의 2.5GHz 쿼드코어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16GB 메모리, 512GB 플래시 스토리지, 인텔 아이리스 프로 및 NVIDIA GeForce GT 750M 그래픽을 담았다.
애플은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은 13형 맥북 프로의 가격은 12만원 낮춘 137만원으로 발표했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보다 빠른 프로세서, 확장된 메모리, 합리적인 가격에 올 가을 무료로 제공되는 OS X 요세미티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맥북 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맥북 프로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 (http://www.apple.com)와 공인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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