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다섯 경기 연속 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다섯 경기로 늘렸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공 두 개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양키스 선발 데이비드 펠프스(28)를 맞아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에 방망이를 냈지만 타구가 깔리고 말았다.
이날 추신수의 안타는 3회 1사 뒤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0-2에서 펠프스의 3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시즌 여든여덟 번째 안타이자 열여섯 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다음 타석 기회는 5회 1사 2루 득점기회에서 찾아왔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6회 1사 1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펠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에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더 이상 타격 기회를 잡지 못한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101경기 타율 0.243 9홈런 34타점 48득점 53볼넷 출루율 0.354가 됐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28)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다르빗슈는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6패)째를 따냈다. 1승을 추가했지만 텍사스는 시즌 전적 42승 64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