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안심하고 택배물건 찾아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보관함 4개 추가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안심택배보관함’ 5개 소를 운영,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양재2동 꿈나무주택에 1개소 설치한데 이어 올 7월에 4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은 여성 혼자 거주하는 세대로 택배를 사칭한 범죄위협에 두려움이 있어 집으로 직접 택배를 받기 싫은 경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부재중이거나 직장여성으로서 낮에 택배를 받기 어려운 경우에도 도움이 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8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초구는 지난해 9월 일반주택이 많으며, 대부분 서민들이 거주하는 양재2동 꿈나무주택에 1개소를 설치하여 시범운영 하였다. 그 결과 이용자들이 매월 평균 104건씩 이용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4년에는 안심택배보관함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내 일반주택이 많은 지역을 적극 물색했다.
방배2동, 방배1.4동, 반포1동, 양재2동을 서울시에 추천,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업무협의로 4개소가 최종 선정돼 지난 14일부터 운영·개시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여성안심택배함을 이용하는 주민은 택배를 신청할 때 설치된 택배주소를 받을 주소로 하여 신청, 택배 배달원이 설치된 택배함에 물건을 넣은 후 신청한 주민에게 핸드폰으로 택배함 비밀번호를 전송하면 주민은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이용요금은 무료여서 더욱 편리하다. 다만, 배달 후 48시간이 경과하면 하루가 지날 때마다 10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니 유의해야 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여성안심택배함은 여성안전을 염두에 두고 추진한 사업이지만 여성 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라면서 "앞으로도 여성안심스카우트, 여성안심지킴이집, 여성홈방범서비스 등 다양한 여성안전관련 사업을 확대해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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