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주민 변호사 "국정원과 유병언은 무슨 관계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사무차장인 박주민 변호사의 세월호 국정원 관련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세월호 침몰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노트북에 대한 증거보전 기일이 25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진행됐다.
이 노트북에는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한글 파일로 작성된 문건이 있었고 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 위원회가 이 문건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 2월 27일 '국정원 지적사항'이라는 이름으로 작성된 이 문건에는 '선내 여객구역 작업 예정 사항'이란 제목으로 100건의 작업 내용과 작업자 등이 기재돼 있다.
특히 이 문건의 작성시기인 지난 2013년 2월 27일에 박 변호사는 주목했다.
박 변호사는 "세월호는 지난 2012년 10월에 일본에서 들여오자마자 불법적으로 증개축하기 시작해 지난 2013년 2월경 증개축을 마치고 3월 15일부터 첫 운항을 시작했다"며 "국정원은 세월호의 증개축이 끝나자마자, 세월호를 꼼꼼하게 살펴 100개의 지적사항을 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 공개는 국정원이 세월호의 구입, 증개축 단계에서부터 매우 깊숙이 관여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선원들의 휴가계획, 수당 지급까지 챙겼다는 것은 운항에도 깊이 관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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