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라진 유병언 안경 송치재 가든 인근서 발견" 경찰 곧 공개 예정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 사건을 조사 중인 검경수사본부가 유 전 회장의 흔적을 찾기 위한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유 전 회장이 머물렀던 송치재 가든 인근에서 수색도중 안경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4일 오전 10시께 송치재 가든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색팀은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등 모두 180여명을 동원해 전날 야망수련원에서 학구3거리까지 수색하던 것을 학구3거리를 지난 구간까지 범위를 조금 넓혀 수색을 벌이던 중 유 전 회장의 안경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3일 수사본부는 순천시 서면 송치재휴게소 식당, '숲속의 추억' 별장, 구원파 순천수련원인 야망수련원, 구원파 신도 소유 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2시간여에 걸친 수색에서 경찰은 유 전 회장 시신 옆에 있었던 것과 같은 천 가방을 비롯해 육포, 물, 음료수, 과자, 지적도 등 모두 28종, 46점의 유류품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 유류품을 자세히 분석하고 시신이 발견된 현장의 유류품 등과 대조작업을 벌이는 등 이동경로 파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발견된 안경이 유 전 회장의 것으로 확인되면 경찰이 압수한 유류품과 함께 시신이 발견된 장소까지의 이동경로 파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순천경찰은 발견된 안경을 24일 오전 11시 30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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