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스앤자루, 차세대G-CSF 바이오베터 특허 출원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큐스앤자루는 아미노산 치환법이 적용된 차세대G-CSF바이오베터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출원은 이큐스앤자루가 지난 3년간의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기반기술을 집대성해 개발한 ‘PharosDDS’ 바이오베터 예측시스템이 도출해 낸 첫번째 물질이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다.‘PharosDDS’는 후보물질의 단백질 내부에 불안정한 부위를 정확히 예측하고, 안정화할 수 있도록 아미노산을 효율적으로 치환하는 것으로써,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절대적으로 절감되는 신약개발 예측시스템이다.

이번 특허에서는 ‘PharosDDS’의 원천기술이 적용된 차세대G-CSF물질(EQS-0530)이 동물실험에서 2세대 치료제인 페길화 G-CSF(뉴라스타)에 비해 약효는 더 뛰어나고 지속시간은 동등한 효과가 도출됐다.

이큐스앤자루의 차세대 G-CSF 후보물질(EQS-0530)은 백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항암 화학요법 환자와 골수이식 환자의 감염 예방에 사용된다.

차세대 G-CSF 후보물질은 1세대 약물의 단점인 ‘짧은 반감기’와 2세대 약물의 단점인 ‘약효 감소’를 개선해 1세대 약물과 2세대 약물의장점을 동시에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G-CSF 후보물질 EQS-0530은 자체신약개발 플랫폼 ‘PharosDDS’ 시스템을 이용해 시간과 비용을 개선한 획기적인 방식으로 개발됐다”며 “앞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은 다양한 바이오베터 개발에 유용한 툴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큐스앤자루는 최근 바이오베터 신약플랫폼인 BOB(Better-Of-Better)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단백질 후보물질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뛰어난 효과가 나타난다.

BOB시스템은 이큐스앤자루가 개발한 두 가지 시스템 즉, ‘PharosDDS’ 시스템과 ‘링크트랜스(LnTrans)’시스템이 결합된 콤비네이션 하이브리드 방식의 차세대 신약플랫폼이다. (BOB시스템= ‘PharosDDS’시스템+ ‘링크트랜스(LnTrans)’시스템)

BOB시스템은 ‘PharosDDS’시스템이 후보물질의 단백질 구조를 안정화시키면 여기에 ‘링크트랜스(LnTrans)’시스템이 링커(Linker)를 통해 캐리어(Carrier) 단백질과 결합해 구축된다. 이큐스앤자루는 BOB시스템을 활용해 성장인자, 혈액제제 등 다양한 바이오베터 신약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