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이 직위해제됐다.
경찰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 발견 당시 초동수사를 미흡하게 한 책임 등을 물어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23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후임 전남청장은 백승호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이 내정됐다.
직위해제된 정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광주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중 전남경찰청장에 임명됐다.
경찰청은 앞서 22일 같은 이유로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변사체를 발견, 40일이 지난 뒤에야 유병언 전 회장으로 확인됐다고 뒤늦게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검·경을 향한 부실수사 등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