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2007년 출시한 트레비가 7년 만에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음료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탄산수 시장의 누적 매출은 114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7% 성장했다. 이중 트레비는 올해 5월까지 전년보다 328% 증가한 34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탄산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초정탄산수가 1∼5월 누적 매출 기준 점유율 28.5%, 페리에는 23.3%, 토닉워터는 11.6%, 기타 제품은 7.1%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물보다 깔끔하게 즐기는 탄산수라는 이미지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 결과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탄산수 시장은 2010년 75억원 규모에서 2011년 106억원, 2012년 131억원, 2013년 195억원으로 급속히 성장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3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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